친구와 인맥에 관련된 다양한 이론과 법칙들이 있다. 친구가 많은 사람과 적은 사람, 서로 사이가 좋은 관계와 나쁜 관계, 인맥의 연결 등 재미있는 이론 3가지를 소개하겠다.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
영어로 Six degrees of separations (Small world effect)라고 불리는 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은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라 할지라도 대부분 6단계의 인맥으로 연결이 된다는 법칙이다.
어느 유명한 회사의 사장이 있다고 하자.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처럼 느껴지지만 몇 단계만 거치면 연결이 된다. 예를 들어 다른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나의 친구, 그 친구의 교수님, 교수님과 친분이 있는 회사 임원, 회사 임원과 같이 일하는 사장을 연결될 수 있다.
이 이론에서는 꼭 6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말이 아닌 대부분 6단계 이내로 연결이 된다는 의미이며, 어느 자료에 의하면 SNS를 통해서 3~4단계 만에 거의 모두와 연결된다고도 한다. 이처럼 모두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라 할지라도 알고 보면 가까운 관계일 수 있다.
하이더의 균형이론
혹시 친한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중 다른 두 명이 싸워 어색한 경험이 있는가? 누구의 편도 들지 못하고 곤란하던 적이 있을 것이다. 하이더의 균형이론은 세 사람 간의 관계와 태도 변화를 표현하는 이론이다.
위 그림과 같이 A, B, C 세 사람이 있다고 가정 해보자. A와 B의 관계를 1, B와 C의 관계를 2, A와 C의 관계를 3이라 정의한다. 두 사람의 관계가 좋으면 +, 나쁘면 -라고 할 때, 세 사람의 친하게 지낸다면 +++로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B와 C의 사이가 나빠지면 +-+로 나타낼 수 있는데, 하이더의 균형이론에 따르면 이러한 상태는 유지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라고 한다. 세 사람의 관계 중 +가 홀수로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의 관계보다 +++, +--, --+의 관계가 안정하다.
그러므로 B와 C의 사이가 좋지 않다면 두 사람이 결국 화해를 해서 +++의 상태로 돌아가거나 A가 B나 C 중 한 사람하고만 친하게 지내는 --+, +-- 상태로 변화하게 될 수 있다.
던바의 수 (던바의 법칙)
던바의 수 혹은 던바의 법칙으로 불리는 이론은 이름 그대로 진화생물학 교수 로빈 던바가 제시한 이론으로 한 사람이 믿음을 가지고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친구의 수는 최대 150명이라는 주장이다.
야생 원숭이들의 집단생활을 관찰하던 던바의 주장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들은 뇌 구조 상 150명 정도의 사회적 관계를 이룰 수 있다. 또한 작은 부족 사회를 찾아봐도 평균 150명 근처의 집단을 이루고 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학교나 군대를 조직할 때 150명 정도의 단위로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요즘과 같이 SNS가 활발한 시대에 수많은 인스타 팔로워를 보유하더라도 실제로 연락을 하며 지낼 수 있는 친구의 수는 150명 정도로 한정되어 있으며 정말 친한 친구는 그보다 적은 10~20명 남짓으로 보인다. 현재 150명에 대한 많은 의문이 제시되고 있으나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인원에는 제한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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