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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정보

태풍의 이름과 등급 그리고 힌남도가 특이한 이유...

by 일분이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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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한국에 강력한 태풍 힌남노가 다가오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해 일본의 남쪽 태평양을 거쳐 대만 그리고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그럼 태풍에 대해 알아보자.

 

 

태풍이란?

 

태풍은 영어로 Typhoon으로 불리며,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열대성 저기압을 의미한다. 수온이 따듯한 바다에서 물이 증발하고 상승해 구름 속에서 응결하고 잠열을 내 강한 상승 기류를 형성한다.

https://www.weather.go.kr/w/typhoon/basic/info1.do

즉, 태풍은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동남아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자연 현상이다. 

 

뉴스를 보다 보면 미국에서 허리케인이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허리케인이 발생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이 한국에서는 태풍이 발생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태풍이 발생하는 지역인 만큼 매년 태풍을 마주하게 된다.

 

 

태풍의 경로

위의 3번에 나와있는 그림과 같이 태풍은 보통 인도네시아 위쪽, 동남아시아의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발생한다. 발생한 태풍은 대기 대순환에 따라 저위도 지역에서는 무역풍에 의해 서쪽으로, 중위도 지역에서는 편서풍에 의해 동쪽으로 틀어지는 경로를 가지며 북상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태풍은 한반도의 서남쪽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번에 발생한 태풍 힌남노의 경우는 다르다. 힌남노의 경우 발생 위치가 타이완 동쪽 해상, 일본의 동남쪽으로 이전 발생했던 태풍보다 훨씬 북쪽에서 발생했다. 물론 이 주변에서 발생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나 높은 위치에서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동경로 또한 특이한데, 태풍이 처음 발생한 후 북상하지 않고 서쪽 대만을 향해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https://www.weather.go.kr/w/typhoon/prediction.do

국가태풍센터에 있는 태풍 경로를 보면 위에서 봤던 경로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뉴스에 나온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면 태풍이 살아있는 것처럼 열대성 저기압을 찾아가며 흡수해 갔다고 한다.

 

 

위험반원 / 가항반원

 

태풍이 지나가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는지, 왼쪽에 있는지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 태풍은 위에서 봤을 때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고 있다. 따라서 태풍의 오른쪽 부분은 북쪽으로, 왼쪽 부분은 남쪽으로 회전하는 힘을 받는다.

태풍 전체로 봤을 때, 태풍은 북쪽으로 움직이고 있고, 오른쪽 부분은 북쪽으로 가는 힘에 또 북쪽 회전하는 힘이 더해져 더 강한 힘이 발생한다. 반대로 왼쪽 부분은 힘이 서로 상쇄되어 더 약해진다.

 

이렇게 더 강해진 부위를 위험반원, 더 약해진 부위를 가항반원이라 하며, 위험반원에 있는 지역은 더욱 큰 피해가 발생한다. 이번 힌남노의 경우 위험반원에 있는 지역은 부산이다.

 

 

태풍 매미

 

이전 태풍 중 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으로는 매미와 사라가 있다. 태풍 매미는 2003년 제14호 태풍으로 최저 기압이 910hPa, 10분 평균 최대 풍속이 54m/s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태풍 매미의 경로를 보면, 태평양에서 발생하여 서쪽으로 틀어지며 북상 후 다시 동쪽으로 이동하며 북상한다. 시작 지점은 다르지만 태풍 힌남노와 비슷한 경로로 한국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인다.

https://www.weather.go.kr/w/typhoon/typ-history.do

태풍 힌남노

 

힌남노의 의미는 "돌가시나무 새싹"으로 라오스에 있는 힌남노 국립보호구역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힌남노 국립보호구역은 종유석과 석순이 유명하며 "돌 가시 새싹"은 종유석과 석순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힌남도는 발생하고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했지만 한국을 통과할 때는 풍속 45m/s, 중심기압 950hPa 정도의 매우 강 등급이 될 것을 예상되나 한국에 오기 전에는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출처 : 기상청 날씨누리

 

태풍의 이름

 

태풍의 이름은 태풍위원회 회원국들이 제출한 이름을 순서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별로 10개씩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개 조로 구성되고, 1조부터 5조까지 순차적으로 사용합니다. 140개의 이름을 모두 사용하기까지 약 4년~5년 정도 걸립니다. 모든 이름들을 사용한 뒤에는 다시 첫 번째 이름을 사용하나 큰 피해를 입힌 태풍은 다른 이름으로 대체됩니다.

이번 힌남노의 경우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그 자리에 있었던 이전 이름은 '녹턴'입니다.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는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개나리, 매기, 독수리가 있습니다.

 

 

태풍의 크기

 

태풍은 그 규모에 따라 몇 가지 등급으로 나누어집니다.

- 17~25m/s 간판이 날아갈 정도
25~33m/s 지붕이 날아갈 정도
33~44m/s 기차 탈선 가능
매우강 44~54m/s 사람, 커다란 돌 날아살 수 있음
초강력 54m/s~ 건물 붕괴 가능

이번 힌남노는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정도로 강력한 태풍이며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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